지난 3/7에 있었던 시립합창단의 하이든 는
새 학기와 봄을 맞이하는 3월의 힘찬 기운을 북돋우기에 충분했던
힘과 희망이 가득했던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18세기 고전파를 대표하는 작곡가 하이든의 곡을 웅장함과 정교함으로 잘 연주한 시립합창단의 지휘자님과 연주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가지 장르와 연주형태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시립합창단의 공연에 늘 기대를 갖고 공연장을 찾습니다. 이번 연주는 익히 알려져 있는 작품으로 절제되고 기품이 있는 클래식무대여서 개인적으로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합창단이 좀 더 높은 수준의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환경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클래식음악과 합창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전문적인 합창의 "소리"와 공연을 보기 위해 다른 도시를 찾는 때가 많은데 이제는 다른곳이 아닌 군산에서 자주 듣고 보고 싶습니다.

시민의 눈높이와 공감대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나아가 시민의 문화적인 수준을 끌어 올리며 선도하는 합창단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