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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친환경급식에 대한 군산시 친환경농업인의 입장

작성자 ***

작성일16.07.15

조회수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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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군산시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사무국장 오주병입니다.
저는 전라북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사무처장직도 겸하고 있습니다.

제가 글을 올리는 것은 이번 지역아동센터 급식문제로 인하여 '나 바로세우기 지역아동센터' 시설장으로 부터 계속되는 민원이 있어서 입니다.
제가 알기로 '나 바로세우기 지역아동센터' 시설장은 (통칭 나바로 - 이후 나바로로 지칭하겠음) 과거에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폄하발언이 일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최근에 친환경급식 찬성 서명운동이 벌어지자 군산시 친환경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친환경농업인을 대표하여 대신 글을 올립니다.

우선, 나바로에 요구합니다.

첫째, 친환경농산물의 폄하발언을 중단하십시오.

현재 친환경농업은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판로축소로 인해 가격하락을 겪고 있고, 이로 인해 많은 친환경농가가 친환경농업을 포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친환경농산물이 가격이 비싸다고 이야기하는데, 친환경농산물은 계약재배 형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큰 가격변동없이 일정금액을 유지합니다. 따라서 일반농산물이 가격폭등할 때는 오히려 싸고, 일반농산물이 쌀때는 비싸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또한, 합성농약이나 화학비료가 인력을 대체하던 것을 인력이나 값비싼 친환경자재를 이용하여야 하고, 합성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할때보다 소출이 적기때문에 가격이 상승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현재는 2012년에 비해 친환경농가 및 재배면적이 60% 밖에는 되지 않을 정도로 감소했는데 친환경농산물의 가격하락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데..., 비싸다? 친환경농업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지요.

단언하건데 값싸고 질좋은 농산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벌레먹어서 폐기물 농산물이다? 우리 농민들도 벌레가 먹지 않게하기 위해서 방충망도 씌우고 친환경약재도 사용하고 하여 병충해에 대비합니다. 그러나, 친환경약재는 농약에 비해 효과가 많이 떨어지고 방충망도 한계가 있습니다.
깨끗하게 좋은 농산물이 생산되면 관행농산물을 둔갑시킨 것이고, 조금 벌레먹거나 크기가 작으면 폐기물인가요?
친환경농산물이 계약재배인 이유가 위와 같기 때문입니다. 관행농산물은 때깔을 최고로 치지만 친환경농산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벌레조차 먹을 수 없는 농산물이라도 때깔만 좋으면 좋다고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고요.

둘째, 친환경농업인에 편승하여 자기주장을 하지 마십시오.

친환경급식이 군산시 농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당사자인 저희들에게 물어 보시거나 확인해 보셨는지요?
군산시 친환경농업인들은 모든 생산 농산물은 아니지만, 우리영농조합과 계약재배로 농산물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일반 장사치들이 하는 것처럼 가격 후려지치가 아니고, 농가들과 협의하여 가격을 정하고 시세차익이 아닌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많은 농산물을 사온다고요? 우리농가들도 남은 농산물을 외부에 판매합니다. 익산시가 익산시에서 생산된 농산물만을 급식에 제공한다면 우리는 잉여농산물을 버리란 말입니까?
우리도 최대한 필요물량의 100%를 생산하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재배작기나 그때 그때의 날씨, 그리고 품목을 맞추는게 아직은 어렵습니다.
그려면 성장하도록 도와줘야지 20%밖엔 안되면 없애야 한다?
나바로의 주장은 그나마 줄어들고 있는 친환경농업을 말살하자는 이야기입니다.
저희는 당신의 주장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경고합니다.
계속해서 친환경농산물의 폄하나 친환경농업인을 인용해 자기 주장을 계속한다면 우리 군산시 400여 친환경농업인들은 기자회견 및 나바로센터에서 항의 집회를 열어 우리의 의사를 군산시민들에게 알릴 것입니다.

군산시에 요청합니다.

억지성 민원이 계속되지 않도록 처리하여 주십시오.

저희가 알기로 지역아동센터 친환경급식에 반대하는 센터보다는 찬성하는 센터가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대하는 센터가 얼마나 되는 지는 알 수 없으나, 수개월 동안이나 억지성 민원이 계속되고 있고 그로인한 감사나 방송등으로 우리 농민들이 계속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런 민원이 올라 올수 없도록 조처를 해 주십시오.

나바로의 글들을 최근 대충 보았는데, 찬성하는 사람들은 이익에 눈이먼 나쁜사람들이고 자기는 청렴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있더군요.
이런 일방적 주장에 시가 장단을 맞추면 안되겠습니다.

군산시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사무국장 오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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