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매형과 소주한잔했는데 참 재밌네요. 매형 미안해요. 누나 소개시켜줘서 라고 했더니

매형이 누나 만나서 행복하데요. ㅋㅋㅋㅋ

군전역하고 첫직장으로 들어간 회사의 사수가 지금의 매형이었는데 제 미니홈피에 예쁜여자가 있던데 누구냐고 물어보니

가서 확인을 해봤습니다. 우리누나더군요. 소개시켜달라고 해서 "포기하세요. 우리누나 보통 아닙니다." 

한달 조르니까. 짜증나서 에이 ㅅㅂ 쓴맛이나 봐라 하고 소개팅 주선해주고 3개월 있다가 전 그회사 퇴사해버리고 지금 직장으로 이직

둘이 5년 사귀다가 결혼했는데요. 결혼전 에 두세번 헤어진거 같기도 함 ㅋㅋㅋㅋ 

확실히 여자가 엄마가 되면 많이 변해요. 매형이 작년에 구조조정 터졌을때 매형 직장 동료분은 와이프 한테 이야기 하니까. 동료 와이프가

대성통곡해서 아 우리 누나한테 구조조정 이야기하면 어떤 반응일까 겁도 나기는 하고 해서 술마시고 늦게 들어가서 이야기 했다는데

우리누나가 그랬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