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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일21.10.23
조회수1007
안녕하세요. 경기도 화성에 사는 목정하라고 합니다. 저희 가족은 지난 10. 17.(일) 경암동철길마을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제 딸 아이가 가방과 휴대전화기를 분실하고 말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집에 돌아오고 나서야 소지품을 분실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달고나 가게에 두고 온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 상호와 연락처를 검색할 수 없어 낙담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휴대전화기는 배터리가 모두 방전된 상태였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군산 시간 여행 마을 관광 안내소'로 전화를 했더니, 백순희 문화관광 해설사님께서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사정 설명을 하니, 찾아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큰 기대를 안했는데 통화한 지 1시간 정도 뒤에 물건을 찾았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제가 전화통화를 통해 이해한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백순희 해설사님께서 정경옥 해설사님께 요청하여 경암동철길마을을 방문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딸 아이가 분실한 소지품을 '군산철길마을 아리곳간' 유문기 사장님이 보관하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분실물을 습득하러 주말에 다시 군산에 내려갈 생각이었으나, 유문기 사장님께서 제법 떨어져있는 인근 우체국까지 가셔서 소포로 붙여주셨습니다. 그래서 분실한지 이틀 뒤인 10. 19.(화) 우편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도 공직에 있지만, 귀찮다고 치부해 버릴 수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내 일처럼 세 분께서 수고해 주신 것을 보고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세 분에게는 각각 연락을 드렸고, 딸 아이가 쓴 손편지도 문자메시지로 전달했습니다. 딸 아이의 손편지를 이 게시판에 공개하려 했으나, 첨부 기능이 없는 것 같아 아쉽네요.
따뜻한 추억을 선사해주신 세 분에게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랑과 정이 넘치는 군산시를 오래도록 기억할 것 같습니다.
목정하 드림,
경기도 화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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