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시립교향악단
작성일1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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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농부 서곡은 파퓰러 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유명 서곡으로, 주요 주제를 모아서 만들었다. 느리고 장중한 가락으로 시작되어 이윽고 첼로가 전원의 아침을 나타내고, 돌연 분위기가 바뀌어 행진곡이 된다. 곧 농부의 소박한 왈츠가 전개되었다가 또다시 행진곡이 되고, 최초의 첼로 가락이 나와 즐겁게 마친다. 작곡 년도는 확실하지 않다.
몰다우는 6곡으로 이루어진 연작 교향시 「나의 조국」(관현악곡)의 제2곡에 해당하며 주로 선율의 아름다움 때문에 가장 자주 연주되는 명곡. 몰다우(관현악곡) 강은 프라하 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체코 최대의 강으로, 두 곳의 수원지에서 흐르는 몰다우(관현악곡) 강은 암석에 부딪치고 햇빛을 받으면서 점점 하폭을 넓히고, 마침내 프라하 시로 들어와 유유히 흘러 사라져가는 모습을 묘사적으로 또한 환상적으로 그려 조국애를 강하게 내세우고 있다. 이 곡은 프라하 시에 헌정되었다. 악기 편성은 2관 편성이지만 호른 네 대가 편성되고 하프가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프와 바이올린이 피치카토를 타고 플루트가 수원지(水源地)를 그린다. 수류는 어느덧 두 줄기로 되어 수량도 늘어가지만 이윽고 알레그로의 아름다운 주제가 오보에와 바이올린으로 연주되어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이 주제는 발전하면서 흐르고 어느 사이엔가 양 기슭으로부터는 6/8박자로 사냥의 광경을 묘사한 사냥꾼의 뿔피리 소리가 씩씩하게 들려온다.
악상은 바뀌어 농부의 경쾌하고 소박한 혼례의 2/4박자 무도가 시작되고, 점차로 눈앞에 다가온다. 화려한 춤도 어느새 지나 밤이 되자, 플루트와 오보에를 반주로 바이올린이 수면에 비친 부드러운 달빛을 묘사하며, 물의 요정의 춤을 이끌어낸다. 또 다시 6/8 박자인 악보 1의 주제가 똑같이 ‘알레그로’로 나타나는 찬란한 아침이다. 흐름은 더욱 빨라지고 성(聖)요하네스의 급류에 부서져 흩어진다. 다시 몰다우(관현악곡) 첫 주제가 나타나면 아득히 ‘비셰라트 궁전’주제가 나타난다. 흐름은 마침내 프라하 시로 들어온다. 「몰다우(관현악곡)」는 감동으로 가슴을 부풀리고 궁전에 인사를 보내면서 더욱 아득한 여로로 사라져 간다.
중아아시아의 초원에서 이 작품은 러시아의 황제 알렉산드르2세의 즉위 2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표제적 악곡으로 독자적인 수법을 빛낸 동양적 감각이 담긴 곡이다. 표제가 가리키는 스텝은 기후와 토질이 좋지 못한관계로 나무가 자라지 않는 초원지대를 말한다 러시아의 국민악파5인조의 한 사람으로 민족적 색채를 극히 농후하게 나타내고 있는 보로딘은 발라키레프를 제외한 다른 동료들처럼 직업 음악가는 아니며 화학을 전공했다. 그 때문에 작품의 수도 많지않을뿐더러 관현악 곡으로는 이 작품이 가장 대표적인 것이다.
보로딘은 오케스트라의 스코어의 서두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썼다.
“황량한 중앙 아시아 초원의 고요 속에서 한가로운 러시아 노래가 들려온다. 아득히 멀리서 말과 낙타의 말발굽소리에 섞여 동바의 노래의 독특한 멜로디가 들려온다. 이윽고 이 지방 사람 들에 의해 편성된 대상(隊商)이 다가온다. 그들은 러시아 병사들의 호위를 받으면서 끝없는 황야를 아무런 불안도 없이 계속 하고 있다. 이윽고 일행은 눈앞을 통과하여 다시 멀리 저편으로 사라져 간고 러시아의 노래와 동방의 노래가 섞여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고, 그 메아리는 점점 작아져서 초원의 조용한 공기속으로 사라져 간다.”
제1바이올린의 두명의 솔로가 옥타브로 고음인 E음을 약한 지속음으로 시작된다. 광활한 초원의 기분을 잘 그려내고 있디. 이윽고 클라리넷에 의해 러시아 노래가 나타난 후 호른에 연결된다. 첼로와 비올라에 의한 단조로운 피치카토는 말이나 낙타의 말발굽 소리를 표현한다. 잉글리시 호른에 의해 터키 스타일의 아름다운 선율이 나타난다. 대상들의 행진의 발자국 소리, 말발굽소리와 어우러져 고조 된 후, 곡은 조용해지고 카라반은 먼 지평선 너머로 사라져 간다. 마지막에 러시아의 노래가 플롯으로 낮게 연주하여 곡을 마친다.
엄마야 누나야 - 김소월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빛,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잔니스키키는 배역을 정확히 그려내는 대가적 음악성과 흠잡을 데 없는 코믹 타이밍을 모두 가진 거의 완벽에 가까운 작품이었다. 특히 스키키가 죽은 부오소 도나티의 목소리를 흉내내며, 그의 탐욕스런 친척들을 제치고 자신에게 유산을 빼돌리는 장면은 200년 동안 이탈리아 코믹 오페라를 지배해 온 부파(buffa, 희극적) 전통을 따른 것이다. 그럼에도 《잔니 스키키》에는 기계적이거나 무자비한 면이라곤 없다. 푸치니는 죽은 도나티의 조카 리누치오와 정신 없이 사랑에 빠져 있는 스키키의 딸, 라우레타 배역에게 심금을 담은 노래를 선사하였다. 라우레타가 리누치오와의 결혼을 허락 받기 위해 부르는 아리아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는 모든 이의 마음을 빼앗아 버린다. 하급민 출신의 스키키의 딸이 극 중 가장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게 함으로써, 추치니는 상류 계급이 진실한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드러내 보인다.
티토 고비만큼 《잔니 스키키》를 음반에 완벽히 담은 사람은 없다. 빅토리아 데 로스는 세련된 리누치오(카를로 델 몬테 배역)와 사랑에 빠진 라우레타 역을 맡아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ʼ를 매력적으로 부른다. 재산을 좇는 친척들과 우스꽝스러움 또한 즐거움을 안겨 준다.
향수(鄕愁)-정지용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뷔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 빛이 그립어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傳說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의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안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줏던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 알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 앉어 도란 도란거리는 곳, --그 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Gabriel's Oboe는 19750년경 남미의 파라과이와 브라질 국경에서 원주민인 과라니족을 상대로 선교활동을 벌렸던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실제로 일어났던 일을 그린 실화로서 참된 의미의 인권의 존엄성과 평화를 사랑한 그들의 이야기를 오보에라는 악기로 풀어간다.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제2번 3악장은 라흐마니노프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교향곡으로 알려져 있고 러시아 교향곡이라는 별명도 있다. One Summer Night"로 유명한 진추아가 부른 "Never Gonna Fall In Love Again"의 멜로디가 바로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의 느린 세 번 째 악장을 가져다 쓴 것이다. 이 곡의 내용은 사랑하지 않겠다 하지만 내일까지만 사랑하겠다는 아이러니하게도 결론은 사랑할 수 밖에 없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4번 4악장에 대한 차이코프스키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제4악장 당신이 자기 자신 속에 환희를 찾지 못한다면 주위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삶을 즐거워하고 환락에 몸을 던지는 가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민중의 축제일의 묘사.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우리들이 자기를 잊혀지느냐 잊혀지지 않느냐 할 때, 패배하지 않는 운명은 다시 우리들 앞에 나타나서 그 존재를 상기 시킵니다. 아이들은 우리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그들은 우리들을 돌아다 보지 않고 또한 우리들이 외롭고 슬프다는 것을 보기 위해서 발을 멈추려 하지도 않습니다. 얼마나 그들은 유쾌하며 즐거운 것입니까! 그들의 감정은 소박하고 단순한 것입니다. 그래도 당신은 세상은 비애에 빠져있다 라고 할 수 있을까요 행복은 단순하고 소박한 행복은 아직 존재합니다.
사람들의 행복을 기뻐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더욱 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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