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시립교향악단
작성일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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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청년시절 쇼팽은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하였다. 〈피아노 협주곡 1번〉과 〈피아노 협주곡 2번〉은 각각 1830년, 1829년에 작곡되어 〈피아노 협주곡 1번〉이 〈2번〉보다 1년 더 늦게 작곡되었지만 작품번호는 순서가 뒤바뀌어 출판되었다. 작품번호가 뒤바뀐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그 중 쇼팽이 〈피아노 협주곡 1번〉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어 이 작품을 먼저 출판했다는 것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실제로 쇼팽은 뛰어난 피아니스트였지만 내성적인 성격 탓에 고작 30여회 정도의 대중연주회를 가졌고 그곳에서 절반 이상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할 정도로 이 작품에 애착을 가졌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로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먼저 출판했다는 기록은 정확하게 남아있지 않다. 이밖에 〈피아노 협주곡 2번〉이 〈1번〉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 출판을 미루었다는 설도 있는데 이 또한 정확한 근거를 찾기는 어렵다.</P>[Daum백과] 피아노 협주곡 1번 – 클래식 백과, 이보경 외, 음악세계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쇼팽이 협주곡을 작곡했을 당시 19세기는 많은 연주가들이 자신의 기량을 뽐내기 위하여 직접 협주곡을 작곡하고 연주하였다. 고전형식에 따르면 협주곡은 본래 관현악 부분과 피아노 독주부분이 대조와 조화를 이루어야 하지만 19세기에 기교를 중심으로 작곡된 협주곡은 독주부분이 극대화 되어 나타난다. 쇼팽도 청년시절 이에 영향을 받아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하였다. 피아노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은 고전 비평가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 본래 협주곡의 1악장은 발전부에서 조성이 다양하게 나타나면서 주제나 동기가 발전되어야 하는데 쇼팽의 곡에서는 주제와는 상관없는 에피소드가 제시되거나
단순히 피아노 독주의 화려한 기교를 보여주는 ‘피아노를 위한 관현악곡’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에 아쉬움을 가진 많은 작곡가들은 쇼팽의 사후에 이를 수정하였고, 그중 타우지히(Karl Tausig)의 개정판이 가장 널리 연주되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연주가들은 쇼팽이 의도적으로 피아노와의 조화를 위하여 관현악을 단순하게 작곡한 것이라 주장하며 원곡의 형태로 많이 연주하고 있다. 피아노 협주곡 1번 – 클래식 백과, 이보경 외, 음악세계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드보르작 신세계 교향곡 9번
드보르자크가 미국행을 초대받았던 것은 1891년 여름이었다. 그는 미국 국립 콘서바토리의 두 번째 원장으로 취임해줄 것을 요청받았고, 그가 제시받은 연봉은 15,000달러였다. 이 액수는 여섯 자식을 둔 50살의 드보르자크에게 꽤 큰돈이었고, 그가 프라하 콘서바토리에서 받는 연봉보다 25배나 되는 액수였다. 그러나 자신의 고향에서 멀리 떨어지고 싶지 않았던 드보르자크는 처음에 이 제의를 거절한다. 하지만 그를 초청한 쟈넷 마이어 터버(Jeanette Meyer Thurber)는 드보르자크의 작곡가로서의 명성, 그리고 민족주의적인 성향이 ‘미국음악을 건립’하는 데에 있어 주춧돌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결국, 그녀의 설득으로 드보르자크는 1892년 9월 27일 뉴욕 항에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된다. 교향곡 9번 ‘신세계’ – 클래식 백과, 이보경 외, 음악세계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드보르자크가 미국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선택한 장르는 교향곡이었다. 작곡가로서 그가 원했던 것은 ‘미국 음악에 대해서’ 쓰는 것이었다. 당시 그의 미국 음악원에서 드보르자크의 학생이었던 해리 버레이(Harry Burleigh)는 흑인 영가와 스티븐 포스터(Stephen Collins Foster, 1826~1864)의 플랜테이션(Plantation) 노래(일종의 노동요)들을 연주하는 데에 초청을 받았는데, 이를 통해 알게 된 음악은 드보르자크를 매혹시켰다.
또한 드보르자크는 미국 원주민 음악 자료들을 사보해놓은 자료들에 큰 관심을 가지고 공부했다. 이 선율들을 그대로 자신의 음악에 가져다가 쓰는 대신에, 드보르자크는 미국 작곡가들에게 ‘어떤 길을 가야하는지, 어떻게 그들이 작업해야 할지’를 보여주었다. 1893년 12월 15일 뉴욕 필이 〈신세계 교향곡〉을 초연하기 바로 전 날, 드보르자크는 〈뉴욕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교향곡 9번 ‘신세계’ – 클래식 백과, 이보경 외, 음악세계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악장 아다지오-알레그로 몰토 교향곡은 첼로가 연주하는 느린 서주의 멜랑콜리한 선율로 시작한다. 이 주제가 갑작스러운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내면, 알레그로 몰토로 템포가 바뀌고 박자도 2/4로 전환되어 프렌치 혼이 시작하는 강력한 1주제가 등장한다. 2주제는 플루트와 오보에로 연주되는 애상적인 선율로 등장한다. 이 2주제는 도리안 모드로 구성되어 이 곡에서 독특한 색채를 만들어내는 데 공헌한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선율에서 등장하는 5음음계는 이 곡에 ‘민속적인’ 감성을 불어넣는다.
2악장 라르고 2악장 라르고는 드보르자크의 학생이었던 윌리암 피셔(William Fisher)가 이 곡에 흑인영가풍의 가사를 붙여서 ‘고향으로’ 라는 제목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이 곡은 장조라는 멀리 있는 고향을 떠올리듯, 먼 조성에서 시작한다. 첫 여섯 마디는 금관악기가 E장조에서 D장조로 전조를 하면서 주제의 도입을 위한 감동적인 도입부를 만들어낸다. 그러면 유명한 제1주제가 잉글리시 호른에 의하여 감성적인 라멘트로 연주된다. 1주제의 도입 이후 조성은 C#단조로 바뀌어 셋잇단음표 위주로 구성되는 2주제가 플루트와 오보에에 의해 도입된다.
3악장 스케르초: 몰토 비바체 위트로 가득 찬 제1주제가 플루트와 클라리넷의 대위적인 어울림 속에서 e단조로 등장한다. 이와 대조적인 E장조의 흥겨운 민요적인 주제가 이어진다. 트리오는 역시 흥겨운 리듬의 민요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4악장 알레그로 콘 푸오코 마지막 악장은 유명한 9마디의 폭풍 같은 서주로 시작한다. 마치 존 윌리엄스의 영화음악 ‘죠스’를 떠올리게 하는 리듬은 곧 바로 호른과 트롬본이 연주하는 드라마틱한 1주제로 연결되며, 존 윌리엄스의 영화음악 ‘스타워즈’에서도 비슷하게 등장한다. 2주제는 이와 반대로 클라리넷이 평화로운 선율을 연주한다. 악장의 코다에서는 앞선 악장들의 주제가 파편적으로 회상된다. 1악장의 1주제와, 2악장의 서주 화성진행, 3악장 스케르초 주제 등이 차례대로 e단조로 등장하여 전체를 회상하다가 마지막에는 E장조의 화려한 엔딩으로 마무리된다. 교향곡 9번 ‘신세계’ – 클래식 백과, 이보경 외, 음악세계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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