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티투어 좋았습니다.
- 작성자 : 김효정
- 작성일 : 2011-07-28
- 조회수 : 4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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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다소 일찍 시작된 여름휴가...
어딜갈까 고민끝에 군산여행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서울이나 경기지역에만 있다고 생각했던 시티투어가 군산에도 있다는
아주 반가운 소식에 신청하게 되었고, 여행은 1박 2일 코스로 계획하였습니다.
첫째날은 근대문화유산 코스, 둘째날은 새만금-선유도 코스였습니다.
군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서 군산역을 지나 금강하구둑에 있는 철새조망대가
첫 코스였는데요.. 아침을 상쾌하고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는 그런 곳이였습니다.
그곳에서 철새가 오면 발송된다는 "1년에 한번 보내는 편지"도 써보고, 3D 영상도 보고
전망대에서 금강하구둑을 볼 수 있었는데 시티투어 관광객은 이 곳이 무료 입장이라 하니
기분이 엄청 좋았습니다.
가는 곳마다 문화관광해설사님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군산에 대해
잘 알아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단순 자율관광이 아니라서 넘 좋았음)
군산에서 일제시대에 많은 쌀이 수탈되어 나간 곳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유적지와
함께 그 당시 역사적인 설명을 들으니 한층 이해도가 높아졌습니다.
또한 가는 곳마다 스탬프를 찍을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내가 들른 곳의 흔적을 남길 수 있어
좋았고, 친절한 버스운전기사님께서 중식당도 예약해 주셔서 맛있는 식사도 하면서 즐겁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군산의 일제시대의 유적지를 보고, 금강하구둑-새만금 등 현재의 우리의 모습을 보니
이만큼 발전된 모습에 뿌듯하기도 했고,
월명산과 고군산군도(선유도 배탑승)의 자연경관을 보니 서해안엔 여행할 곳이 없다는
편견을 깨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나 새만금은 2030년까지 공사가 계속되어 완공이 되면 서울의 2/3에 해당되는 토지가
만들어지고 그곳에 레저, 산업 단지 등 특구가 마련된다고 하니 엄청난 발전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아직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아 타지에서 내려오는 관광객이 많이 적어서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앞으로 군산시에서 계속 홍보에 신경쓰시고, 군산을 찾는 한분한분에게
친절을 베풀어 주시는 모습이 입소문을 타면 많은 분들이 찾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건의를 드린다면 동양관광에 인터넷으로 신청을 하고 입금을 하면
[접수완료]라는 확인증을 SMS로 발송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신청자가 직접 전화해서 재차 확인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당일 버스에 타는 관광객 명단을 동양관광에서 전달받는다면 버스를 탔을때 기사님께서
인터넷에서 신청하고 입금했냐고 일일이 물어보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사실 버스타자마자 입금했냐고 물어봤을때 당황되기도 했고, 저도 입금확인증을 받은게 없어서
입금했다고 말씀만 드렸는데 서로 양쪽이 깔끔하려면 고객에겐 접수완료증을 관광가이드님에겐
고객 명단을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여행이 되었고, 20명 이상이 단체로 신청하면 산업시찰도 가능하다고 하니
그런 것도 고려해 볼까 합니다. 예전에 대학생때는 산업시찰을 울산으로 갔었는데 이제 군산에서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동 중 택시를 탈 때마다 택시기사님들도 친절하게 말 걸어주시고, 군산에 대해 자랑하시는
모습을 뵈니 많은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것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다음번에 들르면 이번에 들르지 못한 곳들을 가봐야겠습니다. 2011년도 친구와의 군산여행이 정말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친절하게 안내해주셨던 해설사님과 버스기사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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