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총관리자
작성일21.01.04
조회수1397
2021신년사.pdf (파일크기: 164 kb, 다운로드 : 580회) 미리보기
존경하는 군산시민 여러분!
‘코로나19’의 재확산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과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신축년(辛丑年) 새해, 끈기와 묵묵함을
상징하는 하얀 소의 기운을 받아 올 한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꼭 이루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자립도시 군산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로 큰 힘이 되어 주신 시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롭게 맞이하는 올 한 해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돌이켜 보건데, 지난해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를‘코로나19’가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 세계가 사상 유례없는 팬데믹에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면에서 큰 혼란과 두려움으로 보낸 시간들이었습니다.
지구상의 총 8천만 명이 넘는 인구가 코로나에 확진되고, 1백 7십여만 명의 목숨이 희생되는 등
코로나의 확산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으며, 여전히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우리’라는 테두리를 송두리째 무너뜨렸으며, 이제는 가족 간의 거리도 유지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평범했던 일상의 행복은 잃은 지 오래며,
학교, 종교시설, 경로당, 문화·체육시설 등 익숙했던 모든 것들이 이제는 허락 없이는 접근할 수 없게 되었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마저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례없는 역경 속에서도 그나마 우리시가
모범적인 방역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희생과 고통을 감수해 주신 시민여러분들의 아낌없는 협조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저와 군산시 공직자 모두가 감사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군산시민 여러분!
우리는 지난 한 해 성숙한 시민의식과 시정발전에 대한 시민 모두의 열정에 힘입어 악조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며 자립형 경제도시의 기틀을 마련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군산시민발전 주식회사가 출범하였고, 재생에너지 연구·실증 클러스터 조성과 친환경 전기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의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공공배달앱‘배달의 명수’는 전국적 수범사례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기반을 바탕으로 신축년 새해에는 보다 가시적인 성과들을 통해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시정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우선, 정부의 그린뉴딜 및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하고자 시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과‘군산상생형 일자리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전기차 클러스터가 조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습니다.
올해 국가예산을 확보한‘군산항 야적장 7부두 조성사업’과‘조선해양설치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침체된 조선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겠습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발행수단을 다양화하여 사용의 편의성을 높이고, 전국적 수범사례가 된‘배달의 명수’는 디지털 플랫폼을 고도화해 지역 내 경제가 선순환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호흡기 전담클리닉 설치 등 감염병 대응시스템을 보강하여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코로나로 인해 변화하는 관광패러다임에 맞춰 고군산을 바이러스 없는 청정지역으로 브랜딩해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힘쓰고, 폐철도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역점을 두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차별없는 교육환경 조성으로 평등한 교육과 보편적 복지정책의 시행 등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친환경 우수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로 농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습니다.
이러한 계획들이 차질 없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직자들의 열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지난해 우리 모두는 한마음 한뜻으로‘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방역활동에 매진해 왔으며,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업무 추진에도 사명감을 가지고 성실히 임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우리는 2021년 새해에도 시민들이 보다 나은 삶과 변화된 군산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해 나가야 합니다.
익숙함과 당연함은 행정의 퇴보를 불러옵니다.
이제는 그 어느 때 보다 새로움과 도전의식이 필요한 시기이며, 코로나가 가져온 지난 1년의 변화를 꼼꼼히 되짚어보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공직자들의 전향적인 자세와 시각이 필요합니다.
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해가고 있는데 과거에만 답습하는 행정은 시민들의 만족을 결코 이끌어 낼 수 없습니다.
우리가 행하는 업무 하나하나가 시민들의 삶에 직결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각자 맡은 바 자리에서 굳은 의지와 열정으로 흔들림 없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주기 바랍니다.
내 표정 하나하나가 군산시의 얼굴임을 책임감 있게 인식하고, 시민들이 공직자의 변화된 모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사랑하는 군산시민 여러분!
산업·고용 위기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시민들의 새로운 기대와 간절한 염원으로 출발한 민선7기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오직 군산의 위기 극복과 시민의 행복만을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해 쉼 없이 달려 왔습니다.
때로는 시행착오가 따르기도 했지만,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모두의 지혜를 모아 보다 나은 길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우려와 염려 속에서도 시민들의 믿음과 성원에 힘입어 취임 초부터 계획했던 사업들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민여러분이 만족하기에는 여전히 미흡한 부분이 많을 것입니다.
특히, 지역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은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하지만 작은 시냇물이 강물이 되고 바다를 이루듯이 시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격려로 지금의 위기는 반드시 극복할 수 있으며,
‘시민의 힘으로 이루는 보다 나은 군산’을 만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2021년은 그동안 다져온 기틀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늘 시민의 편에서 시민과 함께 일구어 나가는 시정으로 보다 나은 군산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올 한해 펼쳐질 군산의 또 다른 변화의 길에 시민들께서도 힘찬 발걸음으로 함께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희망찬 새해,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고,
하루속히 마스크 없는 밝고 환한 얼굴로 마주할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1년 1월 1일
군산시장 강 임 준
열람하신 정보에 대해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