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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박하향기

작성자 ***

작성일09.03.05

조회수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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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향기




어머니는 허리를 세 번이나 수술하시고
이제는 더 이상 수술을 할 수 없단다.

주공아파트 10층에서 둥지를 튼 까치어미처럼
오남매를 모두 키워 보내고
늘 창문 밖만 바라보며 사신단다.

허리에 심한 통증이 오면
파스를 차가운 방에 깔아놓고
굼벵이처럼 뒹굴면서 붙이신단다.

오남매 이름을 애타게 부르시면서
오늘도 방바닥을 구르실 어머니

통증이 일 때마다 내가 지은 죄 값으로
사서 붙이는 파스가 그렇게도 고마워서
박하향기가 난다며 환히 웃으시는 어머니!

아, 내가 어머니에게 갈 때까지...
죽음을 밀어내고 계신 우리 어머니!




- 김극선 (새벽편지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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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라고 해서...
아프지 않을 수가 있을 것이며,
어머니라고 해서...
고통스럽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천 번을, 만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 우주보다 더 큰 사랑 부모님의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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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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