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조상은 전생에 기도의 용사인 지경 성도였으리라 비를 좋아하는 배달메 농삿군의 아들딸인 그 두 연인 .... , 배달메 농촌에서 장미꽃처럼, 황소처럼, 4H 활동을 하며 농촌계몽에 온 몸을 태워버린 그 두 젊은이가 조상이리라
팔뚝이 들어갈 정도로 논바닥이 갈라지는 가뭄의 어느 날 둘은 "내탓"이라며 교회 마루바닥에 무릎꿇고 기도 하였지 아카시아 향기같은 생명수 냄새가 나도록, 어서 제발 비를 주룩주룩 내려달라고 기도하였지.
그러다 비가오니 처녀는 치마가 얼굴까지 솟구치도록 껑충껑충 뛰었고, 그런 후엔 또 촛불처럼 눈물 흘리며 1시간여 감사하였지. 치마 오르내릴 때마다 감추어주느라 앉고서고 하면서도 남자 젊은이역시 그녀와 함께 그렇게 눈물 흘리며 하나님께 감사를 하였지. 2008.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