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장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해임안 철회 서명에 동참한 것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
5월 21일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농업정책을 지지한다'라는 건의문이 국회에 발송되었다. 이 건의문에서는 시장․군수 45명이 서명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런데 이 45명에 군산시 문동신 시장이 서명을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전농 전북도연맹에 의해 밝혀졌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누구인가.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책임져야할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다. 그러나 그는 국민을 포기한 장관이다. 국민의 생명이 달린 한미쇠고기협상을 굴욕협상으로 하고도 뻣뻣스럽게 미국산 쇠고기를 안전하다고 주장한 굴욕협상의 주인공이다.
그런데 문동신 군산시장은 이런 장관을 구명하기 위해서 지지에 동참했다는 것은 군산시민으로써 굴욕감을 감출 수 없다.
국민의 70%이상이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된 협상은 문제가 있다고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거리에서 촛불로 국민의 의사를 전하고 있으며, 축산농가들은 하루하루 시름이 늘어가는 현실에서 시민의 뜻을 대변해도 모자랄 시장이 문제의 장관을 구명하기 위해서 서명을 했다는 것은 시민의 뜻과 상반되는 행동으로 이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할 것이다.
군산시장에게 요구한다.
농업도시라서 농업과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 정부를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었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농업을 살리기 위해 장관에게 잘 보이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농촌경제의 활성화를 위하여 정치적 배려를 할 대상이 아니다.
진정으로 군산의 농업을 살리고 싶다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굴욕협상을 한 정운천 장관의 해임을 하는 것이 진정 농업을 살리는 길이다. 군산시장은 서명철회와 함께 그 문제에 대해 시민들에게 공개사과해야 할 것을 요구한다.
2MB정부의 눈치보는라고 줏대있게 한미쇠고기 협상에 대해 목소리를 내지 못할망정, 굴욕협상의 주인공 정운천 장관 살리기에 참여는 말았어야 했다. 우리는 군산시장이 전국민이 아니라고 하는 행위를 다시는 하지 않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