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새만금 조기개발을 위해 안정적인 수질개선 추진대책을 발굴 추진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2012년까지 새만금 상류 수질목표를 달성키로 했던 계획을 2010년으로 앞당겼다.
수질목표는 만경강 BOD 4.4ppm, 동진강 2.6ppm. 수질목표 기간이 2년 앞당겨짐에 따라 수질개선을 위한 비점오염대책 등 필요 사업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당초에 1조5,956억원이던 사업비를 2조5,983억원으로 1조원 가량 늘리기로 했다. 추진되는 사업은 하수처리시설 62만2,000㎥(12개소), 하수고도처리시설 41만1,000㎥(2개소), 하수관거시설 1,065Km(7개 시군), 마을하수도 82개소, 분뇨·가축분뇨공공처리 4,615㎥, 산단폐수고도처리 6개소, 농업용수 취수지점 변경(완주 어우보) 등이다.
또한 신규대책으로 새만금 상류지역에 친환경농업단지(3,800ha)를 조성하고 오염우려하천 대책 추진, 만경강·동진강 비점오염원 대책 등이며 예산은 조만간 설립될 새만금기획단과 공조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도는 26일 김제 백구면 만경강 백구제수문 옆 백구정에서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새만금수질보전대책추진위원회에 새만금 상류지역 수질개선 추가대책을 보고하고 자문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새만금 호소의 수질대책을 위해 금강희석수 활용 등 13개 사업에 6,37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수질개선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환경기초시설 등에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며 “추가될 사업에 따른 예산에 대해선 앞으로 설립되는 새만금기획단과 공조체계를 구축,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