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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전북의 미래는 군산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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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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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청도에서 본 희망

지난 주 어청도를 다녀왔다. 군산항에서 어청도까지는 72km 이다. 갈 때는 해경정으로 2시간 20분(18 - 20kn)가량 걸렸으나, 올 때는 해군함정으로 1시간 20여분(30 -31kn)이 소요되었다. 여객선이라면 3시간은 족히 걸렸을 터이다.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를 쾌속으로 달릴 때 더구나 밤바람을 맞으며 달빛아래 보는 하얀 물보라는 정말 장관 그대로였다.

어청도는 늘 푸른 섬이라는 말 그대로 장관 이었다. 삼태기처럼 생긴 모형에 방파제를 설치하여 소쿠리 모형이 되었다. 천혜의 항구로 손색이 없다. 서해의 망망대해에 위기에 처한 배를 구조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서해를 향한 바위절벽에 우뚝 서 있는 등대는 전초기지의 상징이었다. 100섬광이 48초를 주기로 돌고 있다했다.

198m의 당산에서 내려다보면 섬 둘레 전체가 보이니, 흔치 아니한 풍광이다. 어청도는 이것 하나만으로도 천혜의 관광지역이다.

팔뚝만한 우럭 찜에 농어 사스미로 저녁을 먹으며 전북의 미래는 군산의 발전에 달려 있다는 의견을 나누며 서해바다에서 희망을 보았다.

전라북도가 한때는 복도라 했다. 물론 지금도 지정학적으로는 복도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 된 것은 전북에 거주하는 도민이 깨우치지 못한 탓이다. 낙후된 전북을 탈피하기 위하여 군산의 미래를 몇 회에 걸쳐 게재하려 한다. (J. K.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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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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