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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민원이 있습니다.

작성자 ***

작성일06.07.06

조회수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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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 친척집에 왔다가 군산 고속버스터미널에서 6시 발 서울행 우등버스를 타려고 일찍 출발했습니다.
평소에는 미리 인터넷 예매를 하곤 했는데 그날따라 하지 못하고 그냥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표를 사려니 6시발 중앙고속 버스 좌석이 이미 매진이었어요. 그래서 할 수 없이 그 다음 버스표를 사고 기다리고 있는데 6시 중앙고속 표 개찰을 마치고 나오는 개찰원에게 물어보니 좌석 하나가 남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만9천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급히 버스표를 바꾸러 매표소로 돌아갔고 좌석이 하나 남았다고 얘기하고 6시발 표를 구입하고 돌아왔습니다. 표를 개찰원에게 내밀자 갑자기 짜증을 내면서 "다음차 타. 출발!" 하고 말했고 버스 기사는 바로 출발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황당해서 왜 그러냐고 묻자 "현찰을 내야지!" 하고 가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개찰원과 버스기사가 용돈벌이를 하려고 그런다는 것은 재미삼아 그냥 넘어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뻔히 좌석이 남아 있는 게 보이는데 현찰을 안내고 표를 끊어 왔다고 고객을 막대하는 행동은 정말 이해도 용서도 되질 않습니다.

전 십수년간 중앙고속을 자주 이용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곳도 많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이번 제가 당한 경우는 마치 고객을 대하길 어른이 꼬마가 실수한 것을 나무래는 것처럼 느껴져서 도저히 그냥 넘어가지 못해 이렇게 민원을 드립니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군산시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면 타지사람들에게 어떤 인상을 주겠습니까?
군산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런 시대 착오적인 모습은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군산시에서 쓸 수 있는 개선책이 있는지 상의 드리는 겁니다.

저는 그 개찰원 양반이 직장에서 잘리는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자신이 평소에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행동했던 일들이 잘못된 것임을 깨달았으면 합니다. 그에 합당한 징계를 받게 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전 저의 이 정당한 요구가 꼭 관철되기를 바라며 도청, 시청, 교통계 및 모든 수단을 통해서라고 결과를 보려고 합니다.
부디 선량한 시민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지 않는 군산시이길 바랍니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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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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