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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군산시 하청업체 금호로지스 음식물 수거 현장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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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12.14

조회수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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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음식물쓰레기 수거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입니다.

 

이 일은 군산시가 직접 하는 일이 아니라, 군산시가 민간 하청업체에 맡겨 운영하는 공공업무입니다.

현재 군산시 음식물쓰레기 수거 업무는 금호로지스라는 하청업체가 맡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잘 모르실 수 있지만, 우리가 하는 일은 군산시를 대신해 시민 생활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공공서비스입니다.

겉으로 보면 음식물 수거 차량은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코스마다 일이 크게 다릅니다. 어떤 지역은 음식물 배출량이 적어 비교적 수월한 반면, 어떤 지역은 배출량이 너무 많아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움직여야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코스에 따라 수거량이 열 배, 많게는 스무 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차이가 큼에도 불구하고, 코스를 돌아가며 일하지 않는 구조라는 점입니다

어떤 노동자는 몇 년 동안 상대적으로 편한 코스에서 근무하는 반면, 어떤 노동자는 계속해서 가장 힘든 코스만 맡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같은 하청업체 소속이고 같은 공공업무를 수행하는데, 실제 노동 강도는 전혀 공평하지 않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음식물 수거 현장에서 가장 힘든 역할은 종사원입니다. 종사원은 무거운 음식물통을 직접 들고 옮기며, 악취와 오염에 그대로 노출되고, 하루 종일 걷고 허리와 무릎을 쓰는 일을 합니다. 이런 고된 작업이 특정 사람에게만 장기간 집중된다면 몸이 버틸 수 없게 됩니다. 실제로 현장에는 허리·무릎·어깨 통증으로 고통받는 동료들이 많습니다.

 

이처럼 군산시 하청업체인 금호로지스에서 기준 없이 코스를 고정하는 구조가 계속된다면, 이는 단순한 업무 배치의 문제가 아니라 당사자에게는 심각한 부담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현장에서는 코스를 순환해야 한다”, “이 구조는 너무 불공평하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동료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현실입니다.

이 문제는 하청업체 노동자 개인의 하소연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청업체 노동자가 지치고 다치면 결국 음식물 수거가 지연되고, 사고 위험이 커지며, 그 피해는 시민 여러분께 돌아갑니다. 반대로 군산시가 하청업체 운영을 제대로 관리·감독하고, 코스를 공평하게 순환하도록 개선한다면 노동자도 안전해지고 음식물 수거 서비스도 훨씬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군산시가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공공업무를 하청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하청업체인 금호로지스의 현장 운영 방식도 한 번쯤은 들여다봐 주셨으면 합니다. 누구는 몇 년 동안 편하고, 누구는 몇 년 동안 힘든 일을 떠안는 구조가 아니라, 모두가 조금씩 나누어 부담하는 공정한 방식으로 바뀌기를 바랍니다. 이 글이 군산시 하청업 구조와 음식물 수거 노동의 현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시민 여러분의 공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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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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