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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송 년 의 시

작성자 ***

작성일07.12.31

조회수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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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년 의 시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번 스치듯
빨리 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지나가지요?
나이들 수록 시간들은 더 빨리 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건 잊고, 용서할 건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보면
첫 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우리길을 밝혀 주겠지요.

송년의 시


이제 그만 훌훌 털고 보내주어야 하지만
마지막 남은 하루를 매만지며
안타까운 기억 속에 서성이고 있다

징검다리 아래 물처럼
세월은 태연하게 지나가는데
시간을 부정한 채 지난날만 되돌아보는 아쉬움

내일을 위해 모여든 어둠이 걷히고
아픔과 기쁨으로 수놓인 창살에 햇빛이 들면
사람들은 덕담을 전하면서 또 한 해를 열겠지

새해에는 멀어졌던 사람들을 다시 찾고
낯설게 다가서는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올해 보다 더 부드러운 삶을 살아야 겠다

산을 옮기고 강을 막지는 못하지만
하늘의 별을 보고 가슴 여는
아름다운 감정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다사다난했던 정해년도 가고 무자년 새해를
맞이하네요. 그간에 카페를 사랑해 주심에
감사드리고 새해에는 조금더 관심어린 사랑을
부탁드리며 건강과 행복함이 충만하시길 진심
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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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2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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