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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투자자유지역으로 지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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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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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지역을 ‘국제투자자유지역’으로 지정해 정부 최고위층 세일즈에 나서고, 다국적기업 본부와 세계적 테마파크 등 경쟁우위 창출의 외국자본을 중점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딜로이트(Deloitte) 안진 회계법인의 손경제 상무는 13일 오전 10시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새만금지구 투자유치전략 설명회’에 참석,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 전략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손 상무는 이 자리에서 “특별법 제정으로 새만금지구를 규제가 폭넓게 완화된 ‘국제투자자유지역’으로 지정하고 아시아의 생산·투자·물류·금융·비즈니스 거점도시로 형성한다는 비전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 송도신도시 투자유치전략 컨설팅을 했던 그는 “새만금지역 내 차세대 신성장동력 개발, 산업고도화 방안과 연계하여 전략적으로 외자유치를 전개해야 한다”며 “다국적기업 본부와 첨단기업, 세계적 테마파크 등 산업클러스터나 관광기반 등을 선도할 외자를 중점적으로 유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수상이 직접 해외기업을 상대로 세일즈에 나섰던 점을 예로 들며 정부와 지자체장 주도의 최고위층 세일즈(Top Sales)를 통한 리더십 강화, 정부기관과 지자체 조직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 전담기구 설치, 차별화된 유치활동 전개 등이 필요하다고 손 상무는 덧붙였다.

 그는 또 8천500만평의 광활한 토지를 분양하는 전략과 관련, “기능간 연계성이 높은 시설에 대해 패키지로 묶어 ‘동시분양’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며 “단계별, 유치산업별 분양전략의 다각화로 분양성을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 초기단계에 참여하는 선도적 투자가에게는 특별한 인센티브를 주어야 하며, 국가균형발전 등 상위계획에 따른 기업 입지제한 완화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손 상무는 “새만금에 대해 여타 국책사업에 우선하는 1차적인 숙원사업으로 천명해야 한다”며 국가적 의지를 강조한 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대비하여 최우선 과제로 조속한 사업추진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박기홍 기자 khpark@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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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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