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으로부터 방송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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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08.12.29
조회수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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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희들이 일손을 멈추고 이 자리에 선 데 대해 먼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중단된 방송과 줄어든 지면으로 적잖은 불편을 겪게 되실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길밖에 없었습니다. 그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 이명박 정권은 언론을 장악함으로써 영구집권의 꿈을 이루려 합니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대재앙을 막아내기 위해 저희들은 펜과 마이크와 카메라를 내려놓고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우리 언론은 백척간두에 서있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경찰, 검찰, 국세청, 감사원 등 모든 사정기관을 동원하고도 모자라 끝내 법에도 없는 공영방송 사장 해임권을 불법적으로 행사해 KBS 정연주 사장을 몰아냈습니다. 또 YTN에 대선캠프 특보 출신인 구본홍씨를 낙하산으로 내려 보내고 이에 항의하며 “공정방송 사수”를 외치는 기자들을 무더기로 해고한 사실도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러나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이명박 정권은 KBS 등 언론기관에 정치적 낙하산 임원들을 줄줄이 투하했습니다.
한편 언론계 낙하산 부대로는 성이 차지 않는지 아예 대한민국 언론 전체를 뒤집고 장악하려는 마각을 드러냈습니다. 한나라당이 얼마 전 발의한 신문ㆍ방송법 개정안 등 ‘언론장악 7대 악법’이 바로 그것입니다. 한나라당은 국민여론도 무시한 채 이들 법안을 날치기로 통과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은 이제 방송을 자신들과 한 몸인 조선·중앙·동아 등 수구족벌신문과 재벌에게 내어주려 합니다. MBC를, KBS를, SBS를, YTN을 삼성, 현대, LG 같은 재벌과 조중동의 품에 안겨주려는 것입니다.
이 정권은 자신들이 이전 대선에서 두 차례나 졌던 이유를 TV방송 탓으로 돌렸습니다. “KBS, MBC 때문에 지난 10년을 잃어버렸다”면서 “정권을 되찾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노골적으로 협박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방송을 영원한 우군으로 만들려 합니다. 이미 신문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조중동과 막강한 자본력으로 은행까지 소유하게 될 재벌이 방송까지 장악하게 되면, 이들은 그 누구의 견제와 감시도 받지 않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게 될 것입니다. 여론은 완전히 이들 손아귀에서 놀게 되고 결국 이들과 한 몸인 한나라당의 영구집권이 현실화될 것입니다. ‘한나라당-재벌-조중동’이 결탁한 수구세력의 세상이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이 정권이 들어선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얼마나 큰 고통을 겪었습니까? “광우병 위험 쇠고기를 먹고 싶지 않다”는 촛불시민들의 외침을 군홧발과 물대포로 처참하게 짓밟았습니다. 경제위기가 서민들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는데도 나 몰라라 하며 ‘강부자’로 대표되는 1%만을 위한 정책만 펼칩니다. 인터넷에서 정부를 비판한 네티즌들을 마구잡이로 잡아 가두려 합니다. 가진 자만을 위한 줄 세우기 교육을 우리 아이들에게 강요합니다. 대운하를 밀어붙여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줘야 할 국토를 완전히 뒤집어놓으려 합니다. 단 1년 만에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정권이 영원히 집권하는 꼴을 두고 봐서야 되겠습니까?
저희들이 떨쳐 일어선 건 그래서입니다. 언론노조 총파업을 두고 한나라당과 조중동은 분명히 “자기들 밥그릇을 지키려는 것이다”며 공격해댈 것입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총파업을 합니다. 하지만 이 밥그릇은 재벌과 조중동, 한나라당처럼 자신의 배를 불리기 위한 게 아닙니다. 저희들은 이 땅의 힘없는 서민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총파업이라는 극단적인 길을 택했습니다.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인 여러분의 밥그릇이 바로 저희들 밥그릇이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언론이 존재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힘 있는 자를 감시하고 견제함으로써 힘없는 자들이 손해보고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모든 이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힘을 실어주시고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언론이 무너지면 한나라당-재벌-조중동의 영구집권이 현실화되고 여러분의 밥그릇은 영원히 저들 손으로 넘어갈 것입니다. 저희들, 그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반드시 언론장악 7대 악법을 막아낼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싸움에 함께 해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저희들이 일손을 멈추고 이 자리에 선 데 대해 먼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중단된 방송과 줄어든 지면으로 적잖은 불편을 겪게 되실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길밖에 없었습니다. 그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 이명박 정권은 언론을 장악함으로써 영구집권의 꿈을 이루려 합니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대재앙을 막아내기 위해 저희들은 펜과 마이크와 카메라를 내려놓고 거리로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우리 언론은 백척간두에 서있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경찰, 검찰, 국세청, 감사원 등 모든 사정기관을 동원하고도 모자라 끝내 법에도 없는 공영방송 사장 해임권을 불법적으로 행사해 KBS 정연주 사장을 몰아냈습니다. 또 YTN에 대선캠프 특보 출신인 구본홍씨를 낙하산으로 내려 보내고 이에 항의하며 “공정방송 사수”를 외치는 기자들을 무더기로 해고한 사실도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러나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이명박 정권은 KBS 등 언론기관에 정치적 낙하산 임원들을 줄줄이 투하했습니다.
한편 언론계 낙하산 부대로는 성이 차지 않는지 아예 대한민국 언론 전체를 뒤집고 장악하려는 마각을 드러냈습니다. 한나라당이 얼마 전 발의한 신문ㆍ방송법 개정안 등 ‘언론장악 7대 악법’이 바로 그것입니다. 한나라당은 국민여론도 무시한 채 이들 법안을 날치기로 통과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은 이제 방송을 자신들과 한 몸인 조선·중앙·동아 등 수구족벌신문과 재벌에게 내어주려 합니다. MBC를, KBS를, SBS를, YTN을 삼성, 현대, LG 같은 재벌과 조중동의 품에 안겨주려는 것입니다.
이 정권은 자신들이 이전 대선에서 두 차례나 졌던 이유를 TV방송 탓으로 돌렸습니다. “KBS, MBC 때문에 지난 10년을 잃어버렸다”면서 “정권을 되찾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노골적으로 협박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방송을 영원한 우군으로 만들려 합니다. 이미 신문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조중동과 막강한 자본력으로 은행까지 소유하게 될 재벌이 방송까지 장악하게 되면, 이들은 그 누구의 견제와 감시도 받지 않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게 될 것입니다. 여론은 완전히 이들 손아귀에서 놀게 되고 결국 이들과 한 몸인 한나라당의 영구집권이 현실화될 것입니다. ‘한나라당-재벌-조중동’이 결탁한 수구세력의 세상이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이 정권이 들어선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얼마나 큰 고통을 겪었습니까? “광우병 위험 쇠고기를 먹고 싶지 않다”는 촛불시민들의 외침을 군홧발과 물대포로 처참하게 짓밟았습니다. 경제위기가 서민들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는데도 나 몰라라 하며 ‘강부자’로 대표되는 1%만을 위한 정책만 펼칩니다. 인터넷에서 정부를 비판한 네티즌들을 마구잡이로 잡아 가두려 합니다. 가진 자만을 위한 줄 세우기 교육을 우리 아이들에게 강요합니다. 대운하를 밀어붙여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줘야 할 국토를 완전히 뒤집어놓으려 합니다. 단 1년 만에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정권이 영원히 집권하는 꼴을 두고 봐서야 되겠습니까?
저희들이 떨쳐 일어선 건 그래서입니다. 언론노조 총파업을 두고 한나라당과 조중동은 분명히 “자기들 밥그릇을 지키려는 것이다”며 공격해댈 것입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총파업을 합니다. 하지만 이 밥그릇은 재벌과 조중동, 한나라당처럼 자신의 배를 불리기 위한 게 아닙니다. 저희들은 이 땅의 힘없는 서민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총파업이라는 극단적인 길을 택했습니다.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인 여러분의 밥그릇이 바로 저희들 밥그릇이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언론이 존재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힘 있는 자를 감시하고 견제함으로써 힘없는 자들이 손해보고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모든 이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힘을 실어주시고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언론이 무너지면 한나라당-재벌-조중동의 영구집권이 현실화되고 여러분의 밥그릇은 영원히 저들 손으로 넘어갈 것입니다. 저희들, 그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반드시 언론장악 7대 악법을 막아낼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싸움에 함께 해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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