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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건설교통과장님 귀하.

작성자 ***

작성일07.12.03

조회수1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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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 있다가는 머리가 폭발할 것 같아서 짐 싸들고 전국 유랑을 하며
노숙에 걸식을 하며 활동을 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요새 추위때문에 오늘 군산으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버스를 타고 지나는 과정에 보니 '새만금특별법 환영'한다는 플랭이
수십여장이 곳곳에 붙어있더군요.

10일 넘게 붙어 있었으면 이제 떼어야 하지 않나요?
고향에 들어오면서 부터 열이 받은 터라 글에 두서가 없습니다.
조속히 떼어주십시요.

참고로 새만금 사업은

1. 경제기획원(87) - 사업타당성이 없다고 발표
2. 대통령직 인수위원회(98) - 3대 부실사업으로 규정
3. 지속가능위원회(2001) - 사업타당성 없는 사업 이라고 발표
4. 환경부(2004) -‘환경피해와 경제적 손해가 따를 것’
5. 사업타당성분석, 제대로 된 설계도 한번 없이 막가파식으로 추진하는 사업.
6. 새만금 사업장에 [돌 납품하는 업체]가 ‘사업추진’ 여론을 조성.
7. 행정깡패까지 동원되어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폭력을 가하고 있고...

특별법이 제정되었다고 하나
'용수확보' '재정확보' '토사확보'(북한산 규모의 산을 수십개 깍아 내야함)그리고
'수질관리'의 문제가 전혀 논의조차되지 않는 '막가파식 사업'으로
'우선 해놓고 보자'는 것은 이로 인한 사업이익이 '건설업자'와 정치인들에게만 가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서민들에게 돌아가니 눈에 쌍심지 켜고 반대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논리를 가지고 새만금에 반대하는 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않고,
찬성측에서는 과거 깡패까지 동원시켜서 반대측을 폭행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에
더더운 분개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2003년 부터 군산시 게시판 안에만 새만금 사업건으로 해서 수백번은 글을 썼는데,
그렇게 수십번 수백번 말로 해도 이를 듣지 않으니
'저놈들은 말로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가서 깽판 벌이는 것입니다.

좋은 말씀 올릴 때 조속히 플랭을 떼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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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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